안녕하세요~

얼마전부터 아이를 통해 학교앞 학부모 시위에 대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등교하는 학생들이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사진도 찍고, 이야깃거리로 했다고 합니다.

고민끝에 우리 아이들이 걱정되어 민원을 넣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며 열정적으로 가르치고 계신 선생님이 심히 염려가 되며 다른 아이들에게까지 피해가 끼칠까 염려됩니다.

학부모의 속상한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터라 너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점점 교권이 떨어지며 우리 아이들마져 예전과 다르게 스승님에 대한 존경과 예의가 사라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내 자녀만은 저렇게 키우지말자고 다짐하지만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모든 부모는 자녀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합니다.

저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내 자녀가 소중하듯 다른 자녀도 소중하며.

그 선생님도 누군가의 자녀입니다.

누구도 완벽할 수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지금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선생님과 학교는 얼마나 힘들까요?

누가 진짜 가해자고 누가 진짜 피해자인걸까요?

저는 학부모로서 우리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배움의 길이 즐겁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이 문제가 잘 해결되어 피해보시는 분들이 아무도 없길 바랍니다.

또한 속히 이 문제를 해결해주시되,

담임 선생님을 보호해주시고 선생님께서 보여주셨던 그 열정과 가르침과 사랑을 잃지 않도록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다시금 웃으며 즐겁게 선생님과 소통하며 배우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상처 입은 모든 분들이 회복되길 바랍니다.

상처 입은 친구도 다시 행복하게 웃는 날이 속히 왔으면 좋겠습니다